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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64

[공포,미스테리] 상주 할머니 이야기 4

먼저 글을 쓰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습니다. 사투리에 대해 자꾸 뭐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제가 쓴 글이 상주 사투리인지는 저도 몰라요. 제가 어린 시절 10년 쯤 그 곳에 살았고, 전 나머지 인생을 표준말을 쓰는 곳에서 살았기에 사투리에 대한 감각은 거의 없습니다. 상주 할머니가 말을 하시는 게 많이 나오는데 그 분도 상주 사투리는 아닐 겁니다. 제가 첨에 말씀드렸 듯 딴 곳서 상주로 흘러 들어 오신 분이죠. 거의 60대에 상주로 가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상주 할머니를 호랑이 아즈매라 불렀고, 전 그냥 옆집 할매라 불렀습니다. 상주 할머니라 부르기 시작한 건 저희 집이 다시 서울로 이사간 후였고, 외할머니랑 구분해 부르느라 상주 할매라 부르기 시작했죠. 그 분도 60 평생 쓰시던 타 고장 말..

이야기 2020.08.10

[공포,미스테리] 상주 할머니 이야기 3

벌써 세 번째 글을 씁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거의가 저희 가족들이나 제가 겪은 일들에 관한 겁니다. 하더라가 아니고 제 눈으로 보고 겪은 것만 쓰려 하니 그렇습니다. 오늘은 특이하게 저희 가족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제가 직접 본 일이기에 자신 있게 쓸 수가 있네요. 두 가지의 다른 에피소드 입니다. 꼬마 때 어느 날이었습니다. 4, 5, 6살 때 중 한 나인데 정확히는.. 제가 할머니를 따라 다닌 건 거의 취학 전의 8살 전의 기억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이후에는 학교를 가느라고 할머니를 따라 장에 가기가 쉽지 않았지요. 장날이 공휴일이거나 방학 때나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은 무더운 여름 날이었습니다. 날도 너무 좋아 한 낮의 태양이 대단했던 날이었습니다. 할머니와 전 오전에 장에 도착..

이야기 2020.08.10

[공포,미스테리] 상주 할머니 이야기 2

지금 할 얘기는 제 큰 외삼촌에 얽힌 얘기입니다. 어머니와 제가 외가집으로 이사간 지 햇수론 2년쯤, 달수론 한 20개월쯤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상주로 간 게 3살 가을쯤이었는데 그 일이 일어난 건 두 해후 늦 봄이었으니까요. 제가 그 날을 또렷히 기억하는 건 그 날 벌어진 일이 참 불가사의 하고 많은 소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늦은 봄이었습니다. 한 4월쯤 되었을라나요? 아시겠지만 산골은 날이 늦게 풀립니다. 겨우 그때 쯤에야 그 동네는 농사 준비에 분주했고, 제가 살던 그 마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선 늦도록 밭이며 논에 나가시어 농사 준비에 늦은 밤까지 수고를 하셨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농사 준비 거들랴, 집안 일 하랴 무척 바쁘셨지요. 그 날..

이야기 2020.08.10

[공포,미스테리] 상주 할머니 이야기 1

(퍼옴) 안녕하십니까? 처음 인사 드립니다. 다음 웹툰인 어우내를 무지 좋아 하는 초보 글쓴이 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작가님 이름 빌려 백두부좋아로 했습니다. 방끗! 괴담이라고 표시해야 하나 미스테리라고 표시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제 경험담인 관계로 경험으로 표시했습니다. 안 믿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제 경험담이 틀림 없으니 전 떳떳합니다. 흐~ 일단 배경 설명 좀 하고 얘길 시작해야겠지요? 제 어린 시절 얘기 입니다. 글로 쓸 경험담이 몇편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한 10편쯤은 될 거 같은데..... 더 될지도 모자랄지도 모르겠지만 글이 막혀 도저히 올릴 수준이 못 된다 생각 되어지는 거 이외엔 될 수 있으면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졸필이나마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략 초등학교 5..

이야기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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