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그것이알고싶다] 문경 십자가의 비밀(자살인가 타살인가)

코코랄라 2020. 12.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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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 SBS 8시 뉴스를 통해 최초 보도되었던 문경 십자가 자살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SBS 8시 뉴스는사이비 종교단체에 의한 타살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는데 국과수 조사 결과 자살로 밝혀져 많은 분들이 설마하며 의심하였습니다. 혼자 가능한 일인가.

국과수 조사 결과에 대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의 재연을 통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진실 규명 그리고 어쩌면 있었을지 모를 조력자 내지는 방관자의 존재에 대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 -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은 얼마전 김명철씨 실종 사건을 다뤘던 '사라진 약혼자'편과 더불어 레전드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문경 십자가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부터. 국과수의 조사 발표를 듣고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반신반의하십니다. 어떻게 스스로 손, 발을 십자가에 못박을수 있냐고. 어떻게 자살이 될수 있냐고.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님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님도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국과수의 조사에 의문을 표시하셨습니다.

이에 사건을 수사했던 김용태 문경경찰서 수사과장은 사건현장에서 구심제가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사망자는 구심제를 많이 복용해 환각작용이 일어난 상태에서 스스로를 못질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셨습니다. ← 단 국과수 조사결과 사망자의 위속에선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래부터는 국과수의 설명 그리고 SBS에서 국과수의 설명대로 자살이 가능한지 사람을 구해 실험해보고 그 장면을 3D 시뮬레이션화한 것입니다. 그 결과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선 어떻게 그 통증을 참을수 있었는진 모르지만 국과수의 설명대로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사건이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봐서 조력자 내지는 방관자의 경우가 있었을 가능성을 부정할수 없고 이 조력자 내지는 방관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조사결과가 이리 나오자 타살 흔적이 없다고 해서 타살이 아닌 것은 아닌것 같다며 누군가 사건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하는 사람들. 해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은 문경 십자가 죽음 사망자의 과거 행적을 조사합니다. 어떻게 해서 그가 종교에 빠지게 되었는지부터 사건 당일의 행적은 어떠했는지.

여기서부터 소름이 쫘악 끼치기 시작하는데, 왜냐하면 사망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거의 완벽하게 재연했기 때문입니다. 

1. 나귀


성경에 예수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아무도 타지않은 나귀를 끌고갔다는 기록이 있는데, 사망자도 새차를 뽑으러 직접 창원서 평택까지 갔으며 동생에게 차에 흰수건을 깔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사망자에게 차를 판 영업사원의 증언으론 사망자에 차를 팔기 전 사망자가 산악회 관련 이야기를 했으며 사망자가 차를 받았다며 전화를 걸었을때 옆에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망자가 죽기 직전 또는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목격자나 방관자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중요한 단서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소름이 돋더군요. 

2. 채찍 그리고 죽음 


예수가 40대 중에서 한대를 감면해서 39대를 맞았다 이런 구절이 성경에서 있다고 하던데 이사람도 채찍을 준비해 자신의 몸에 39대를 때리고 판결을 받고 죽었을 시간인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사망자가 발견된 문경의 돌산이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한 골고다 언덕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예수는 죽기전 최후의 만찬을 하는 것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가입되어 있었다던 산악회 회원들이 주도적 내지는 방관자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3. 부활


예수가 죽고 3일뒤 부활했는데 사망자도 죽고 3일뒤에 양봉업자들이 발견합니다. 근데 황당한건 최초 발견자중 한명은 목사라는 겁니다. 목사도 그냥 단순한 목사가 아니고 생전에 사망자와 종교 관련해서 글을 주고받던 사이라 하더군요.

어찌보면 사망자가 예수 고난행적을 모방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3일뒤 발견된 배경에는 이 사람의 역할이 매우 컸을수 있겠다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행했던 고난 주간의 행적을 일치시키고자 한 것이라면 거기엔 필히 다른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목사님의 말씀.

그러나 아쉽게도... 거기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만 하필 사망과 동시에 이틀동안 많은 비가 내려 발자국이라던지 다른 사람들이 모여들었을 흔적을 싹다 씻겨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망자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에 대한 사자 주변 지인과 본 사건과 관련해 계속해서 조언을 해주신 목사님 주변 사람들의 경우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아마도 이러이러해서 그 사람이 사도에 빠져 저리 된 게아니겠느냐는. 


일단 전 기본적으로 국과수 조사 발표를 믿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그게 가능할까'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람을 구해다 행동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재연해보니까 된다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의 설명을 들으니 뭐라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런데 약도 안먹고 했다니 발등부터 해서그 엄청난 고통과 출혈을 대체 어떻게 견뎌낸 걸까요.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종교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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