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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민균씨의 지워진 25년(새우잡이배에서 생긴 일)

코코랄라 2020. 10.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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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민균씨의 지워진 25년(새우잡이배에서 생긴 일)


1986년 20살의 나이로 사라졌던 이씨가 25년만인 2011년 2월 집으로 돌아왔는데 닫혀 있던 그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그가 일명 새우잡이 어선의 선원이었고 그간 배에서 심한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해왔으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동료 선원들이 만균 씨를 상습적으로 구타, 감금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선주 측이 만균 씨에게 임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으며 만균 씨의 명의를 도용해 금융거래를 해왔다는 사실까지 밝혀지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인신매매 + 새우잡이 콤보. 이곳에선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어도 배 한번 타면 바보가 되어버린다는군요. 방송에 나온 섬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전남 목포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섬의 경우 마을 주민 전체가 한 통속이고 경찰조차도 섬주민이라 적발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섬관련 사건 사고 기사에 주기적으로 유사한 기사들이 나오는데도 단절이 안되는거보면 뻔한 것 같습니다. 

수사가 시작되면 본인들의 아지트에 숨기며, 섬으로 단절된 공간이라 외지인이 들어온 경우 바로 눈치채고 행동한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을 택시기사들이 불법 직업소개소에 팔아넘기는 경우라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새 새우잡이 어선의 선원이 되어 버리며, 도망쳐나오더라도 택시를 타고 도망을 가려하면 택시기사도 한통속이기 때문에 어선으로 다시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보다 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파문이 커져서 송두리째 뿌리뽑아야 할 더러운 문제인데. 어째 1970, 80, 90년대나 현재나 달라진건 없이 아직 쉬쉬 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방송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보고 깨닳는바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해당 지역은 다른 방송이 편성되어 해당 방송이 방영되지 않았다는군요....; 

오늘도 지방 어느 섬에선 노예처럼 맞고 고문 당하고 하는 희생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갈거란 상상을 하면 끔찍해집니다.  모두 지방 가실땐 특히나 더욱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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